[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혼복 고성현-엄혜원 8강, 김영혁-채유정 탈락

2021-11-18     한희정 기자
사진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혼합복식 8강에 오른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배드민턴뉴스 DB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와 김영혁(수원시청)-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의 운명이 16강에서 갈렸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1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혼합복식 8강에 올랐고, 김영혁-채유정 조는 탈락했다.

혼복 랭킹 24위인 고성현-엄혜원 조는 랭킹 114위 자차리아 요시아노 수만티-헤디아나 줄리마르벨라(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입성했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랭킹에서도 앞서고 있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패기의 상대를 잠재웠다.

1세트 초반에는 고성현-엄혜원 조가 2, 3점 뒤지다 중반에 9:1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고성현-엄혜원 조가 3점을 연거푸 따내며 격차를 좁히더니 15:17로 뒤진 상황에서 5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역전해 21:18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고성현-엄혜원 조가 6점을 연거푸 따내며 시작부터 격차를 벌렸다. 14:6까지 달아난 고성현-엄혜원 조가 후반에 연속 실점으로 15:12까지 추격 당했지만, 3점을 연거푸 따내며 한숨 고르더니 21:15로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영혁-채유정 조는 랭킹 7위 마커스 엘리스-로렌 스미스(영국) 조에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0-2로 패하고 말았다.

1세트 초반에 김영혁-채유정 조가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잠시 앞서기도 했지만, 중반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해 1, 2점 차로 뒤지며 쫓는 상황이었다. 13:14에서 6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순식간에 전세가 기울어 김영혁-채유정 조가 14:2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김영혁-채유정 조가 초반에 2, 3점 뒤지긴 했지만, 중반에 따라잡아 잠시 역전하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16점 동점에서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7:21로 패하고 말았다.

고성현-엄혜원 조와 마커스 엘리스-로렌 스미스 조는 19일 8강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