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혼복 고성현-엄혜원 랭킹 2위 벽에 막혀 3위 차지해

2021-11-20     한희정 기자
사진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혼합복식 준결에서 패해 3위를 차지한 고성현-엄혜원, 테크니스트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고성현-엄혜원 조는 2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750 혼합복식 준결에서 아쉽게 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혼합복식 랭킹 24위인 고성현-엄혜원 조는 랭킹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에 아쉽게 0-2로 패했다.

1세트의 패배가 너무 아쉬웠다.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고도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끝에 패했기 때문이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1세트 출발부터 4점, 2점, 3점씩 연달아 따내며 9:4로 리드하다 연속 실점으로 13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성현-엄혜원 조가 다시 2, 3점씩 앞서며 20:17까지 리드했는데 그만 3점을 연거푸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막판에도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24:26으로 1세트를 패한 게 못내 아쉬웠다.

2세트는 고성현-엄혜원 조가 연속 실점으로 자멸했다. 4:12까지 격차가 벌어지며 전세가 기울었는데 고성현-엄혜원 조가 후반에 6점을 연달아 따내며 14:17까지 추격했다.

노장의 저력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더는 추격하지 못하면서 17:21로 2세트도 내주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