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우승으로 여고 최고봉에 오른 충주여고 이재호 코치

2021-12-13     류환 기자
사진 충주여고 이재호 코치

봄철종별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2021 화순 이용대배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까지 거머쥐며 올해 3광왕을 차지한 충주여자고등학교. 명실상부 올해  여자고등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라이벌이었던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는 중고연맹회장기대회와 여름철종별대회를 석권하며 나란히 2개 대회씩 우승을 나눠가졌는데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충주여고가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봉에 올랐다.

라이벌인 전주성심여고를 준결에서 3-2로 꺾고 올라와서인지 화순고와 맞붙은 결승은 홀가분하게 3-0 완승을 했다. 충주여고 이재호 코치 역시 결승보다 준결승이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결승은 순조롭게 풀렸다.

"준결에서 오더상으로는 우리가 완벽하게 진 경기였다. 그런데 파이널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서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운도 좀 따랐고, 선수들이 스스로 고비를 이겨내면서 우승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며 이재호 코치는 내년 전력 점검차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3학년 선수들보다 1, 2학년 중심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것.

우승까지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지만, 이재호 코치는 "단식과 복식이 올해에 비해 약해져서 내년에는 좀더 험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올겨울 준비를 잘해 올해 못지 않은 해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