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배드민턴] 여복 유일하게 출전한 김혜정-정나은 산뜻하게 출발

2022-11-17     김용필 기자
사진 2022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에 진출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의 경기 모습, 유튜브 영상 캡쳐

여자복식에서 유일하게 출전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17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퀘이센트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여자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복 랭킹 5위 김혜정-정나은 조는 32강에서 상대가 기권하는 바람에 이번 대회 첫 경기였다. 상대는 랭킹 145위 라니 트리야 마야사리-리브카 수기아르토(인도네시아) 조 였고 김혜정-정나은 조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1게임 초반은 컨디션 조절하느라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갈수록 김혜정-정나은 조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강한 공격을 앞세운 김혜정-정나은 조의 다양한 공격에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8:9에서 11:9로 역전하고, 14:10으로 달아났다.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결국 김혜정-정나은 조가 21:14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6:7에서 다양한 공격을 퍼부으며 5점을 연달아 따낸 김혜정-정나은 조가 앞서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11:9까지 쫓겼지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다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김혜정-정나은 조가 15:9로 격차를 벌렸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막판에도 6점을 연거푸 따내 21:11로 승리를 거두고 8강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