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배드민턴] 혼복 김원호-정나은과 서승재-채유정 4강 입성

2022-11-18     이여진 기자
사진 2022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에 오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호주배드민턴협회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와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나란히 호주오픈 4강에 입성했다.

혼복 랭킹 45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18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퀘이센트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혼합복식 8강에서 랭킹 79위 창고치-리치첸(대만) 조를 2-0으로 꺾고 메달권에 입성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1게임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다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7:9로 달아나 쉽게 승리를 거두나 싶었다.

하지만 이후에 김원호-정나은 조가 연달아 4점과 3점을 내주면서 19:17까지 쫓겼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1점씩 주고받으며 21:18로 1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2, 3점 차로 뒤지며 내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다 16:19에서 김원호-정나은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9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2022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에 오른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호주배드민턴협회

랭킹 22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랭킹 18위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일본) 조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진입했다.

1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반에 7점을 연달아 따내며 9:6으로 앞서기 시작하더니, 후반에도 2, 3점씩 연속으로 따내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4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역전당하더니, 막판에도 4점을 연거푸 실점해 15:21로 패했다.

3게임은 초반부터 서승재-채유정 조가 연달아 4점에 이어 7점을 따내 15: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서승재-채유정 조가 21:8로 마무리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김원호-정나은 조와 서승재-채유정 조는 준결에서 각각 인도네시아와 중국 선수들과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