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오픈배드민턴] 희비 갈린 여복 김혜정-정나은만 생존

2023-01-20     이여진 기자
사진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에 오른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배드민턴뉴스 DB

여복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만 인도오픈 8강에 진출하고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16강에서 탈락했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19일 인도 뉴델리 K. D. 자드하브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리나라 여자복식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여복 랭킹 4위 김혜정-정나은 조는 랭킹 139위 리웬메이-리우슈안슈안(중국) 조를 2-0으로 꺾었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1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7점을 연달아 따내 14: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 21:10으로 이겼다.

2게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5점을 연거푸 따내 17:13으로 달아나더니, 곧바로 3점을 추가해 21:15로 마무리했다.

여복 랭킹 10위 이소희-신승찬 조는 랭킹 13위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태국) 조에 0-2로 패했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1게임을 18:21로 내주고, 2게임도 19:21로 패해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또다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여복 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21위 나카니시 키에-이와나가 린(일본) 조에 0-2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상대의 수비에 막혀 범실이 많았던 김소영-공희용 조가 1게임을 18:21로 내주고, 2게임도 19: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