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마스터즈배드민턴] 갈길바쁜 허광희와 전혁진 16강에서 탈락

2023-02-03     이여진 기자
사진 2023 태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탈락한 허광희(삼성생명), 태국배드민턴협회

남자단식 허광희(삼성생명)와 전혁진(요넥스)이 태국마스터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허광희와 전혁진은 2일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태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300) 남자단식 16강에서 각각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남단 랭킹 37위 허광희는 랭킹 29위 응쯔용(말레이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로 패하고 말았다.

허광희가 1게임 초반에 근소하게 뒤지다 중반에 연속 실점으로 9:17까지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아 2점 차까지 근접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하고 16:21로 내줬다.

2게임은 11점을 한꺼번에 내주는 바람에 일찌감치 승기를 내줘 8: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랭킹 65위 전혁진은 랭킹 49위 사이 프라니쓰 B에 아쉽게 1-2로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1게임 초반에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붙던 전혁진이 중반에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하더니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8:20에서 2점을 연달아 따내 듀스를 만들었지만,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22:24로 패했다.

2게임은 전혁진이 쑥쑥 치고 나가 21:7로 간단히 따냈다. 3게임은 다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중반에 잠깐 격차가 벌어지나 싶었는데 전혁진이 연속 득점으로 17:1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다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막판에 또 3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20:22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