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손호준 기자=LG전자가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의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시리즈에 이어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빌트인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유럽 내에서의 영향력을 높이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3에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전시존에서는 LG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군을 소개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라인업에는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다양한 빌트인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 제품은 후드 환기 시스템이 인덕션 중앙에 통합되어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방 공간을 더욱 미니멀하게 꾸며주며 요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유증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인스타뷰 오븐은 단열재와 제어 기술을 최적화하여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도어를 노크하면 내부가 조명으로 밝혀져 요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식기세척기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와 트루스팀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인 세척과 에너지 사용을 실현하며, A등급보다 10% 가량 더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을 자랑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빌트인은 H&A사업본부의 B2B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빌트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유럽 명품 가구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오픈하여 유럽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한편 LG전자는 IFA 2023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앞선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LG전자는 올해 3월 시제품을 공개한 뒤 충북 진천군 소재 ‘뤁스퀘어’에 진열해 공간∙가전∙서비스의 융합이라는 혁신적인 주거공간 콘셉트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