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 직원 모두 건강 양호, 빠른 일정으로 귀국 예정
정부·외교부·현지대사관 및 대우건설 밀접한 공조
네덜란드 방문 중이던 윤 대통령도 피랍 직원 안전 지원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현장서 피랍됐던 직원 2명 무사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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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에서 풀려나 이동 중인 대우건설 직원 / 사진제공=대우건설
피랍에서 풀려나 이동 중인 대우건설 직원 / 사진제공=대우건설

[더페어] 이용훈 기자=현지시간 지난 12일 오전 10시경 나이지리아 바이엘사 주 바란 인필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 중에 현지 무장단체에 피랍됐던 대우건설 직원 2명이 한국시간 29일 오후 10시께 무사히 석방돼 귀국 예정이라고 대우건설 관계자가 밝혔다.

현재 피랍 직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에서 최대한 빠른 절차를 밟아 귀국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바란 인필 현장 위치
납치사건 발생 지점인 나이지리아 바란 인필 현장 위치 / 사진제공=대우건설

피랍직원의 무사 구출에는 대한민국 외교부와 주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대사 김영채)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이들은 사건 발생 직후 피랍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주정부 및 군·경 주요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소재 파악 및 원활한 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에도 보고 즉시 주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강조하고 무사 귀환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였다.

구출된 피랍 직원들이 현지 급파된 대우건설 조승일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만나는 모습 / 사진제공=대우건설
구출된 피랍 직원들이 현지 급파된 대우건설 조승일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만나는 모습 /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도 자사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원칙으로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현지로 급파하고 본사와 현지에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모든 공식·비공식 라인을 동원해 면밀히 대응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안전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더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현장 피랍 직원 2명 무사 구출 설명문 전문

대우건설입니다.

나이지리아 현지시간 12월 12일 오전 10시경 (한국시간 12월 12일 18시) 나이지리아 바이엘사 주에 있는 바란 인필(Gbaran Infill)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 중 아국인 직원 2명(남성)이 무장단체에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현지 기준   12월 29일(금) 한국시간 22시경 무사히 석방되어 귀국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피랍 직원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현지에서 절차를 밟아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피랍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외교채널을 총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하여 보도유예 요청을 받아주신 국내 전 언론사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주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대사 김영채)에서는 이번 피랍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나이지리아 주정부 및 군/경 주요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피랍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재파악 및 원활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월 12일 네덜란드 국빈방문 기간에도 보고 즉시 주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강조하시고 무사한 귀환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저희 대우건설 역시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현지로 급파하고 본사와 현지에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모든 공식/비공식 라인들을 통해 면밀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Security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더욱 안전한 현지 근무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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