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문학 진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제1회 나주문학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학술포럼, 특강, 문학상 시상식,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나주문학 위상과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9월 5일 백호문학관에서 열리는 학술포럼으로 시작된다. ‘나주문학 지형과 위상’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나주의 설화, 고전시가, 현대문학을 조명하며 종합토론과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체계적 조사와 정리를 통해 나주문학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월 10일에는 제9회 백호임제 어린이 글짓기대회 시상식과 시낭송회가 열리고, 국민시인으로 불리는 안도현 시인의 특별 강연이 이어진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제주를 사랑한 백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같은 날 제5회 백호임제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돼 김수열 시인(본상), 임유영 시인(젊은시인상), 박상희 동화작가(나주문인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또한 영산강축제 기간인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영산강정원 문학관 부스에서는 시 전시회가 열리고, 백호문학관·타오르는강문학관 수강생들 창작시 40편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서 처음 열리는 문학제가 시민들의 감수성을 깨우고 나주문학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과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나주시청과 백호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