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2018년 이후 올 8월까지 43건
올해 들어서만 7명 사망, 최근 5년 내 최다
역주행 방지시스템 설치 중이나 아직 역부족

홍기원 의원, 역주행 사고 급증 "진입로 역주행 방지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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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홍기원 의원실 제공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홍기원 의원실 제공

[더페어] 노만영 기자=목숨을 위협하는 고속도로 역주행 사망 사고가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경기도 평택시 갑, 국토교통위원회)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고속도로 역주행사고는 총 43건에 달한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그중 올해 발생한 역주행 사고만 총 7건으로, 2021년과 2022년 각각 5건이었던 역주행 사고 건수를 넘긴 상태다. 이 7건의 사고로 총 7명이 사망,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자 수는 지난 2018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7건의 사고 모두 역주행 차량과 정상주행 차량이 정면충돌하며 큰 사고로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본선유턴 23건 ▲휴게시설 오진입·진출 6건 ▲출입시설(IC, TG) 오진입 11건 ▲후진 3건 순이었으며, 원인별로 살펴보면 ▲음주 16건 ▲불명 16건 ▲정상 5건 ▲후진 3건 ▲질병 2건 ▲도주 1건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역주행 예방을 위해 조명식 금지 표지, 노면표시를 포함해 역주행 차량 발생시 경보를 울리고 상황실에 전달하는 역주행 방지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인 셈이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홍기원 의원은 “고속도로 역주행은 일단 발생하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사전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진출입로에 역주행 방지시스템 설치를 확대하고, 역주행 차량 발생시 해당 구간 운전자들에게 이를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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