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이용훈 기자=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수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은 13일 총선 5호 공약으로 ‘전남대학교병원 여수분원’, 즉 ‘여수전남대학교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주철현 의원이 지난 2022년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05년 여수대·전남대학교 통합 당시 교육부장관과 양 대학 총장이 서명 날인한 ‘통·폐합 국립대 경쟁력 강화 이행 협약서’, ‘전남대-여수대 통합 양해각서’ 등 문건을 확보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주 의원은 이를 근거로 국무총리와 교육부총리, 교육부 차관을 집중 추궁해 여수대-전남대 통합 당시 여수시민에게 약속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은 “정부도 이행책임이 있다”고 17년 만에 공식 인정받고,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도 받아냈다.
나아가 교육부와 전남대학교에서는 여수대-전남대 통합 약속 중 지금까지 미이행했던 의료기관 설립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으로 ‘전남대학교병원 여수분원 건립’을 제시하면서, 전남대에서 용역을 추진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주 의원은 “18년 전 여수시민들의 양보와 희생의 대가로 약속받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여수 건립에 대해 정부가 국회에서 책임을 공식 인정하고 이행 의지를 밝혔으면,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역 선출직 공직자의 도리이자 책임이다”며 공약 이행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