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흥행' 영업이익 절반 이상 해외에서 거둬
국내에선 먹태깡·신라면 더 레드 등 신제품 인기

농심, '신라면·먹태깡 인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영업익 8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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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본사 전경 이미지 / 사진제공=농심
농심 본사 전경 이미지 / 사진제공=농심

[더페어] 노만영 기자=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성과와 신제품 먹태깡의 인기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심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조4천106억 원,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2천121억 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

사진제공=농심 / 신라면을 즐기는 미국 고객들
사진제공=농심 / 신라면을 즐기는 미국 고객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상승했고, 중국법인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상승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 외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2022년 5월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농심 / 출시 12주 만에 누적 600만봉이 판매된 먹태깡
사진제공=농심 / 지난해 농심이 출시한 히트 상품 먹태깡

국내사업은 신제품 효과가 컸다. 특히 작년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전년대비 국내사업 매출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신제품 매출이 기여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또한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함께 다져갈 예정이다.

사진제공=농심
사진제공=농심

한편 농심은 오는 18일 용기면 브랜드 '누들핏’의 신제품 '누들핏 육개장사발면맛'과 '누들핏 김치사발면맛'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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