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희만 기자=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홈 화면 등 배민 앱의 이용자 사용 경험(UI/UX)을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서비스별 탭 도입과 이용자 사용 경험 최적화가 핵심이다. 우선 기존의 카드형 홈 화면 구성이 서비스별 탭 화면으로 변경된다. 화면 상단에 서비스별 탭을 만들어 배민배달, 가게배달, 장보기·쇼핑, 배민선물하기 등 배민의 서비스를 나란히 노출한다.
배민배달 또는 가게배달 서비스별 탭을 선택하면 치킨, 족발 등 상세 음식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탭을 통해 각각 같은 크기의 서비스 화면이 노출된다. 또 고객 개인별 맞춤형으로 노출 화면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배민은 이와 같은 골자에 맞춰 다양한 UI/UX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각각의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한 신속히 개편을 완료해 새로운 UI·UX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배민은 고객 편의와 사장님의 권익 신장을 위해 앱 화면, UI/UX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지난 2021년 기존의 메뉴판 나열식에서 주요 서비스를 큼직한 개별 탭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첫 화면에서 이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 후로도 검색 기능, 메뉴 추천 기능을 도입하고 배달 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고, 지난해에는 카드형 홈 화면으로 개편했다.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는 "배민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사장님의 성장, 배민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홈 화면과 고객 이용경험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고객의 선호도와 편의성, 업주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업주분들의 의견도 경청하며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오는 18일부터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민에 입점 하는 매장은 스타벅스의 자체 배달 '딜리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매장이다. 오는 15일부터 31개 매장에서 사흘간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18일부터 전국 700여 개 매장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