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노만영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빗썸은 2월 초까지 진행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들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빗썸의 매출액은 1천382억 원, 영업이익은 621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507억원)은 172%, 영업이익(162억원)은 28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1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406억 원보다 126% 증가했다.
작년 '크립토 윈터'라 불린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실적 악화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진행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과 각종 멤버십 혜택으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는 게 빗썸 측의 설명이다.

빗썸 관계자는 "1분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 당사의 지속적인 편의성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 노력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도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 노력은 물론, 빗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상자산 시장 선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최근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공지를 기준으로 최저 출금수수료 제공 및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타 거래소보다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