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12일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IBK 아트 스테이션 2024’의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현서 작가의 개인전 <인시티그램(Incitygram)>이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된다.
‘IBK 아트 스테이션 2024’는 신진 작가들에게 작품 제작 지원과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의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올해는 대형 설치 및 조각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우진, 조현서, 윤일권, 최성임 작가의 작품이 총 4회에 걸쳐 전시된다.
조현서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AI와 가상환경 등의 비가시적 기술이 개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전시 제목 <인시티그램(Incitygram)>은 SNS와 도시를 결합한 개념으로, 작가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생성되고 소비되는 이미지를 도시인의 삶에 비유하여 표현했다.
특히 전시 작품 <Feed : Dam>은 영수증 기계에서 끊임없이 출력되는 이미지를 통해 가상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이 학습한 결과물로, SNS에 게시된 텍스트와 픽셀을 바탕으로 변형된 이미지를 출력한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전시가 신진 작가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이외에도 ‘IBK 예술路’와 ‘더 아트 플라자 2024’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