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가 역대 처음으로 누적 관중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흥행의 주역은 LG와 기아, 두산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경기 전까지 1천만 관중에 5만 6천여명을 남겨둔 가운데 광주와 인천, 부산 사직구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면서 1천만 명을 돌파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올 시즌 전까지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은 2017년 840만 명이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평균 관중이 1만 5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LG 트윈스는 홈경기 누적 관중 128만1420명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1위다. 2위는 삼성 라이온즈가 127만5022명, 3위는 두산 베어스가 119만821명이다.
다음으로 KIA 타이거즈가 117만7249명, 롯데 자이언츠가 111만1813명, SSG 랜더스가 106만3014명 순이다.
매진 경기수가 가장 많은 구단은 한화로 홈 66경기 중 43경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삼성 27차례, KIA 26차례, 두산 24차례, LG 22차례 순으로 나타났다.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입어 KBO 리그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치열한 순위 다툼에 관중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천만 관중 돌파'를 기념해 팬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연다. KBO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참여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팬들에게 포스트시즌 경기 관람 티켓을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