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는 지난 12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2개 부문에서 총 4개의 상(금상 1개, 은상 1개, 우수상 2개)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으로, 매년 창의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광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한다.
롯데웰푸드는 CSR 부문에서 자일리톨 브랜드의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으로 금상을 차지했다. 이 캠페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협력해 전문 의료 장비가 갖춰진 버스를 통해 의료 소외 지역을 찾아가 구강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롯데 자일리톨 판매 수익의 일부로 2013년부터 120회 이상 지역 방문 검진을 진행했으며, 누적 수혜 인원은 6000명이 넘는다. 검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지역 기관과 학교의 참여를 촉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NS 마케팅 부문에서는 롯데웰푸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맛깔스튜디오'가 은상을 수상했고, 빼빼로의 '랜드마크 에디션' 캠페인과 몽쉘의 '행복한 몽쉘을 찾습니다' 캠페인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캠페인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맛깔스튜디오는 예능형 브랜디드 콘텐츠 '부리부리 주전부리'를 통해 K-스낵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길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과자를 나눠주고 맛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 누적 조회수 850만을 기록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캠페인은 역사, 과자, 인플루언서라는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점이 인정받았다.
롯데웰푸드는 한국적인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이 버츄얼 유튜버 '향아치'의 팬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자 이를 마케팅으로 발전시켰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향아치와의 콜라보 및 온라인 한국사 퀴즈를 개최하며 신선한 소통을 이끌어냈다.
몽쉘의 '행복한 몽쉘을 찾습니다' 캠페인도 소비자 참여로 완성된 기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복한 몽쉘'은 몽쉘 개봉 시 나타나는 초콜릿 장식이 웃는 모양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롯데웰푸드는 SNS에서 '행복한 몽쉘 찾기' 이벤트를 열어 1200명이 넘는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이 캠페인은 베스트셀러 경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5'의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했다.
수상식에 참석한 신민정 롯데웰푸드 IMC팀장은 "롯데웰푸드는 소비자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마케팅뿐만 아니라 CSR 부문에서도 4개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캠페인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