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인구 증가 주도한 청년층, 정책 확대 통해 정착 기반 강화
복지·주거·일자리 아우르는 50개 청년정책으로 ‘청년친화도시’ 본격 추진

광양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도약…정책 전방위 확대해 인구 증가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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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3년 연속 인구 증가’로 청년친화 정책 성과 입증(청년공동체 출범식) / 사진 = 광양시
광양시, ‘3년 연속 인구 증가’로 청년친화 정책 성과 입증(청년공동체 출범식) / 사진 = 광양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지역소멸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광양시가 출산율 회복과 청년 유입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인구 역주행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소멸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광양시가 출산율 회복과 청년 유입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인구 역주행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 인구는 2022년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 중 27세~34세 청년층 유입이 전체의 64%에 달했다.

2024년 12월 기준 청년인구 비율은 34.4%로, 광양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 잡았다.

시는 청년층 유입의 핵심 요인으로 정착을 유도하는 선순환 정책 구조를 꼽는다. 

철강과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청년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취업률을 높이고, 주택자금 대출이자와 주거비 지원 등으로 청년들 주거 부담을 줄인 점이 효과를 발휘했다.

광양시는 올해도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200억 7,840만 원을 확보해 청년정책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5년 광양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라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 △복지·문화 △교육 5개 분야에서 총 50개 사업을 확대해, 청년층의 경제·사회·문화적 기반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청년들이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도약계좌 등 주요 사업을 간편하게 신청하고 다양한 정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MY광양’ 앱은 청년뿐 아니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행정 접근성과 정보 활용도를 높이며, 정책 체감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광양시는 국무조정실 주관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앞서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소통대상을 수상하는 등 외부 평가에서도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또한 3년 연속 인구 증가, 청년인구 유입 확대, 전국 지자체 최초 일자리분야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정책을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정책협의체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청년공동체 지원과 교류 활성화 사업도 병행하며 청년 주도형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는 이차전지 등 신산업 대응 청년인력 양성, 굿잡광양 플랫폼 운영, 청년도전 지원사업 추진 등을 통해 미스매치 해소와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광양읍 구도심에 조성 중인 ‘고향올래 청년복합공간’은 연내 준공되며, 청춘스케치마을과 연계해 창업·교육·생활 기능을 갖춘 정주 인프라로 활용될 계획이다.

주거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 연령은 45세까지 확대됐고, 고급형 공공임대주택 도입도 준비 중이다.

광양학사 운영, 월세 특별지원, 청년취업자 주거비 보조 등으로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전세사기 예방 교육과 보증료 지원으로 주거 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복지·문화 분야에선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희망디딤돌 통장, 문화복지카드, 청년꿈터 프로그램 확대 등이 추진 중이며, ‘젊음의 광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감각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청년 인재 양성도 병행된다. 스마트팜, 청년농업인대학, 장학금,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외에도 광양클라우드데이터센터, 순천대 광양캠퍼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연계를 통해 첨단 분야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안정된 주거, 실효성 있는 복지를 아우르는 3각 정책체계를 갖춰, 청년들이 광양에 오면 삶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청년 누구나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청년친화도시 광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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