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이 탁구, 축구, 자전거, 검도, 마라톤 등 다양한 종목 스포츠 대회와 훈련 장소로 주목받으며 생활 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전국 반딧불 유소년 축구대회’ 등 총 17건 도 단위 및 전국 규모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연인원 약 3만 3,200명이 무주를 찾았다.
해당 사업에는 약 3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를 통해 숙박·음식업·교통 등에서 발생한 직접 경제 효과는 약 27억 1,700만 원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타 산업으로의 연계에 따른 간접 효과 117억 6,000여만 원까지 더하면 총 144억 7,000만 원 규모 경제적 파급 효과가 창출된 셈이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무주반딧불 하프 마라톤 대회’는 약 4,000명의 참가자와 전국마라톤협회로부터 코스 완성도,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자원봉사 참여, 편의시설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 ‘전국마라톤협회 무료 초청 훈련마라톤대회’가 무주에서 다시 개최되며 무주 스포츠도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해 운영 역량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접근성과 인프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17건을 추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적 파급력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대회 유치와 예산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무주가 스포츠 강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이와 함께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연계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체육대회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기념품 중 일부를 무주사랑상품권(1만 원 이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체육대회·행사지원 보조금 운영’ 매뉴얼을 개정했으며, 주요 관광시설 입장권 할인 방안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