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라이프케어 기업 교원 웰스(Wells)가 자사 직수정수기 ‘슬림원’의 디자인 특허를 공식 등록하고, 냉각·온수 시스템 등 핵심 기술 4건에 대해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하며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슬림원의 디자인은 특허청 심사를 거쳐 창의성, 심미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디자인보호법에 따른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특히 코크(출수구) 부분은 미네랄 필터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노출형 디자인에 알루미늄 소재를 더해 차별화된 외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품 전체는 ‘집 안에서 즐기는 건강한 자연의 물’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본체에는 암석층을 연상시키는 마블 패턴이 적용됐으며, 코크 디자인은 ‘웰스 tt’, ‘더원’, ‘미미’ 등 과거 제품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진화된 형태로 완성됐다.
이 같은 디자인 완성도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호평을 받아,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웰스는 슬림원에 적용된 주요 기술 4건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 중 핵심 기술인 ‘이중관 냉각 기술’은 기존보다 얇고 열효율이 뛰어난 판형 냉각 구조를 구현, 제품 크기를 45%가량 줄이면서도 냉각 성능과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기포분리기술’은 온수 출수 시 생기는 기포를 제거해 물 튐이나 온도 불균형을 방지하는 기술로, 이전의 ‘아이스원’ 모델에도 적용된 바 있는 교원 웰스의 고유 기술이다. 이외에도 위생성과 출수 안정성을 강화한 기술들이 함께 출원됐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슬림원은 교원 웰스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적 노하우가 응축된 대표 제품”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 기반을 더욱 강화해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