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대상웰라이프가 개발한 AI 헬스케어 플랫폼 ‘당프로 2.0’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대상웰라이프는 뉴트리션(영양관리) 전문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상그룹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통 제조기업에서 첨단 헬스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당프로 2.0’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동 루틴, 식단, 영양 보충제 섭취, 건강 미션 등을 AI가 맞춤 설계해주는 초개인화 건강관리 서비스다. CES 심사위원단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헬스케어 시스템과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UX)을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혈당 변동성을 예측해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혁신상 선정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대상웰라이프는 2022년 디지털 전환(DX) 전략을 본격화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왔다. 2023년에는 당뇨 관리 전문 AI 기업 ‘렉스소프트’를 인수해 기술 내재화를 추진했고, 그 결과 ‘당프로 2.0’을 통해 개인건강기록(PHR)을 분석·예측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을 완성했다. 단순 기록을 넘어 데이터 기반 건강 예측과 솔루션 제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프로 2.0’은 CES 외에도 국내외 주요 어워드에서 서비스 혁신성, 데이터 분석 기술, UX/UI 부문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기술력과 완성도를 입증했다.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는 “이번 CES 혁신상은 AI와 데이터 기술이 실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상웰라이프는 건강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