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이용훈 기자=4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각지역 농가들도 본격적인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농번기를 맞았다. 이 시기가 되면 농가는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두 가지 문제로 고민한다. 바로 가뭄과 일손 부족이다.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지난주 전국적으로 내렸던 비로 가뭄에 대한 걱정은 어느정도 덜었다. 하지만 일손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
이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 지원에 나섰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해바라기 봉사단’ 7기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내곡농원을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최근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이 사회 문제가 되는 현실에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봉사 단원들은 화분 정리를 시작으로 잡초제거 및 화훼 가꾸기와 비료와 거름 나르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화분 등 상품화를 위한 준비 작업도 도왔으며 현장 주변 정리까지 마친 후 활동을 마무리했다.
봉사에 나선 이서연 단원은 “도시에서 나고 자라면서 농가의 일손 부족 현실을 체감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활동을 통해 이러한 현실이 널리 알려져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등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사단과 CSR 캠페인 등 선한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대학생 청년봉사단체로, 2017년 1기 창단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bhc그룹의 대표 봉사단체이다. 매년 선발된 대학생들은 연간 12회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