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면 고령 농가 대상 제초작업 봉사활동 펼쳐
30여 명 대원 참여, 농민 고충 공감하며 구슬땀

진도소방서, 농번기 일손 부족 농가 지원…단순 지원 넘어 농촌 현실 체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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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소방서, 농번기 맞아 일손 부족 농가에 든든한 지원군 / 사진 = 진도군
진도소방서, 농번기 맞아 일손 부족 농가에 든든한 지원군 / 사진 = 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소방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 지산면 앵무리 한 고령 농가를 찾아 제초 중심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진도소방서장을 포함해 30여 명이 참여해 무성하게 자란 고추밭 잡초를 제거하는 데 정성을 기울였다.

최근 이어진 잦은 강우와 기온 상승으로 잡초 생장이 급격히 빨라져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작업은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점에서 이뤄졌다.

봉사활동 대상 농가는 고령 부부가 운영하는 소규모 고추농장으로, 일손 부족 탓에 제초작업을 제때 하지 못해 작황에 대한 우려가 컸다.

소방대원들은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작업 도구를 들고 고추밭 이곳저곳을 누비며 잡초를 제거했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끝까지 집중한 결과, 밭 전체가 정갈하게 정비됐다.

작업이 마무리되자 농민들 얼굴에는 걱정을 던 듯한 미소가 번졌고, 소방대원들 역시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농촌 현장 현실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였다”며 “적기 잡초 제거가 농작물 수확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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