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단식이 강한 삼성생명이 전국종별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국제공항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올해 열정리그 우승에 이어 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단식 국내 1, 2위인 안세영과 김가은이 포진한 삼성생명과 여자복식 국가대표 에이스인 김소영, 이소희, 신승찬, 채유정이 속한 인천국제공항이 서로 강한 종목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삼성생명이 마지막에 웃었다.
대진은 인천국제공항에 유리한 편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의 단식 에이스 심유진이 안세영과 김가은을 피하면서 단식에서 1승을 거둘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1경기 단식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이 이서진(인천국제공항)을 2-0으로 꺾으면서 삼성생명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안세영이 1게임을 21:12로 따냈고, 2게임도 21:14로 이겼다.
2경기 단식에서도 김가은(삼성생명)이 성지영(인천국제공항)을 2-0으로 꺾어 삼성생명이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가은이 1게임을 21:10으로 따내고, 2게임도 21:6으로 이겼다.
3경기 복식에서 김유정-이연우(삼성생명) 조가 김소영-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에 0-2로 패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유정-이연우 조가 1게임을 12:21로 내줬고, 2게임도 16:21로 패했다.
4경기 복식에서 김혜정-이유림(삼성생명) 조가 이소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에 0-2로 패하면서 2-2가 돼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혜정-이유림 조가 1게임을 14:21로 내줬고, 2게임도 12:21로 패했다.
5경기 단식에서 이소율(삼성생명)이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2-1로 꺾으면서 삼성생명이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율이 1게임을 13:21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게임을 21:16으로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3게임도 21:10으로 마무리했다.
1위 삼성생명
2위 인천국제공항
3위 김천시청
3위 화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