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급종합병원·항공편 부족 문제 개선책 마련 촉구
조규홍 복지부장관 "지역별 의료 공급 불균형 해소방안 마련할 것"
원희룡 국토부장관 "항공편수 확대, 특별기 투입 등 조치 가능한 부분 협조"
위성곤 의원 "도민 불편 해소 최우선으로 두고 해결책 마련해 나갈 것"

위성곤 의원, 예결위서 제주 '상급종합병원·항공편 부족' 개선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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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위성곤 의원실
사진제공 = 위성곤 의원실

[더페어] 박지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지난 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주 상급종합병원과 항공편 부족 문제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위성곤 의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해 1970년대부터 서울권역에 묶인 제주지역의 별도권역 분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권역은 인구 73만 명 당 1개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돼 있는 반면 제주의 경우 약 70만 명의 인구와 매년 1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하다며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도내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제주도의 진료권역 분리 필요성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혁신 전략'에 맞춰 지역별 의료 공급 불균형 해소방안을 마련하겠다 밝혔다.

특히 위 의원은 올해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두 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광역지자체별로 1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이밖에도 위성곤 의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0만 석 가량 줄어든 제주 항공편 공급석 수와 그에 반해 늘어난 탑승률(88.0→90.7%) 자료를 제시하며 정부의 국제선 확장 정책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감소해 발생하는 제주 항공권 품귀현상과 가격상승 부담이 제주도민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요금 부담 해소는 지자체가 나서야 할 일이라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항공편수 확대 또는 특별기 투입, 기종 변경 등 조치가 가능한 부분들에 대해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위성곤 의원은 "열악한 의료인프라,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불거진 제주 항공편 감소 문제 등 제주도민께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제주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도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두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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