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천46만 주 소각 결의... '약 3천290억 원 규모'
주주친화적 배당·주식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지속

동원산업, 주주가치 제고 위한 자사주 소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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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원산업 / 동원산업 본사 전경
사진제공=동원산업 / 동원산업 본사 전경

[더페어] 박희만 기자=동원산업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5분의 1 규모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동원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1천46만77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금액은 15일 종가 기준 약 3천290억 원 규모이며, 소각 기준일은 5월 2일이다.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4648만2천665주에서 3602만1천895주로 감소하게 된다.

지난해 전체 발행주식 수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하고 잔여 자사주를 향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동원산업은 주주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적극 제고하기 위해 잔여 주식 전량을 일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상장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동원산업이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한 번에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397억 원의 배당(주당배당금 1천100원, 시가배당률 2.1%)을 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배당 선진화 정책으로 꼽히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동원산업의 최고 경영진 역시 잇달아 자사 주식을 매입하며 주주친화 정책에 동참했다. 동원산업 민은홍 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보통주 2천주를,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총 2천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주원 의장의 경우 자사주식 보유량이 3천400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도 2천500주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동원산업 로고 이미지 / 사진제공=동원
동원산업 로고 이미지 / 사진제공=동원

동원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과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해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동원산업 임직원과 선원 가족들은 '동원 가족을 위한 행복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바다에서 조업 활동을 하고 있는 동원산업 선원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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