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이용훈 기자=신한카드가 2월 한달간 전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최대 1만 원까지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신한 SOL페이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응모 후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2천 원을 캐시백해준다. 응모 고객별로 최대 5회까지 적용되며 동일한 곳에서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주관으로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국내 카드사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진행되는 올해 첫 이벤트이다.
이번 협약에 국내 9개 카드사 모두가 참여하게 된 배경에는 신한카드의 선제적인 노력이 큰 몫을 했다고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앞선 2023년에 단독으로 행전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협약을 맺고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지원한 바 있으며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되자 전 카드사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선한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 상생 마케팅의 방안으로 민관협력을 제안, 2011년부터 행안부가 운영해온 착한가격업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네 차례의 이용 활성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1만 원 이상 해당 업소 이용 시 2천 원 캐시백 행사를 진행하고 비용은 신한카드가 전액 부담했다. 실제 지난 5월에 진행한 1차 행사 대비해 11~12월에 진행한 4차 행사 때에는 이용고객수는 63%, 고객이 결제한 취급액은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사를 시작한 5월 이후 전년대비 월별로 최대는 1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우수 착한가격업소에는 인증 간판을 제작해 지원했으며,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과 신한카드앱을 활용해 착한가격업소를 알리고 지면 광고를 통해 응원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각 지역의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해 별도 제작한 앞치마를 전달하고 직접 매장을 이용하는 격려 행사도 진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시작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가 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등 지역경제 상생을 이끌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가 분석한 2023년 착한가격업소 현황을 보면 한식ㆍ대중음식점ㆍ중식 등 요식업종 가맹점에 이용횟수의 88%가 집중돼 있으며, 가맹점수가 많은 서울지역의 이용 횟수가 가장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50대, 40대, 60대 이상의 순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시간대로는 12시에서 13시 사이에 착한가격업소의 이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