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배드민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안세영이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힘겨운 첫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 닝보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후 그랜드슬램들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석권했고, 이제 아시아선수권과 파리올림픽이 남았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이 랭킹 17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2-1로 꺾었다. 1시간 29분 동안 이어진 힘겨운 싸움이었다.
1게임 초반은 안세영이 연달아 4점에 이어 5점을 따내면서 10:6으로 치고 나왔다. 이후 2점 차까지 쫓겼지만, 다시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한숨 돌리더니 슬금슬금 격차를 벌려 21:15로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이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출발했지만, 연달아 2, 3점씩 따내며 따라잡고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다 3점을 연달아 내줬지만, 4점을 연거푸 따내며 역전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4점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18:21로 패했다.
3게임은 안세영이 2, 3점씩 연달아 따내며 쑥쑥 치고 나가 17:1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싶었는데 4점에 이어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18:17까지 쫓겼다. 하지만 안세영이 3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21:17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16강에서 랭킹 20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6전 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