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닝보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패하고 말았다.
여단 랭킹 1위 안세영이 랭킹 6위 허빙자오(중국)에 0-2로 패했다. 상대 전적 7승 4패에 7연승을 달리던 안세영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1게임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막판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안세영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4점을 연달아 따내 14:11로 치고 나갔지만, 곧바로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역전당했다.
후반에도 안세영이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다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7점 동점에서 4점을 연거푸 내주는 바람에 17:21로 패했다.
2게임은 초반에 팽팽하다 안세영이 5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6:12로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이 야금야금 따라붙어 15:16까지 추격했지만,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15:19로 다시 벌어졌다.
안세영이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1점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고, 결국 18-2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코트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실수도 많이 했다. 상대가 너무 잘해서 자신감에 영향을 미쳤다. 더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단식 4강에는 허빙자오를 비롯해 중국 선수들이 모두 올랐다. 8강에서 왕지이(중국)가 오호리 아야를 2-1(15:21, 21:12, 21:12)로 이겼고, 천위페이(중국)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를 2-0(21:16, 21:19), 한유에(중국)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3, 21:6)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