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희만 기자=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2024년 1분기에 대한 분기보고서를 16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5천311억 원으로 전년 4분기(3천307억 원) 대비 6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4분기(2천404억 원) 보다 39.6% 늘어난 3천35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4분기(3천482억 원)에 비해 23.2% 감소한 2천67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은 지난 1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거래량 증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반면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보유 가상자산의 회계 기준에 따라 인식 가능한 평가 이익의 폭이 직전 분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장의 질서가 확립되고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케이뱅크에 비상장주식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케이뱅크의 제휴는 기존 비상장 시장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인 정보 절벽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투자자들은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곧바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총 6천950개 비상장주식의 시세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거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