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가 결승에서 올보그를 31-30으로 꺾어

[유럽챔피언스리그] 바르샤, 올보그 꺾고 11번째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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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ruckScout24 EHF FINAL4 우승을 차지한 바르샤 선수들.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사진 TruckScout24 EHF FINAL4 우승을 차지한 바르샤 선수들.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바르샤(스페인)가 2023-2024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복귀했다.

바르샤는 9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의 LANXESS 경기장에서 열린 TruckScout24 EHF FINAL4 결승전에서 올보그(덴마크)를 31-30으로 꺾고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바르샤는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에서 11번째 우승(전신 유러피언챔피언스컵 포함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대회 최다우승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이번 우승은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

이번 결승전은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전은 15:15로 끝이 났고, 후반전 역시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서면서 바르샤가 16:15로 앞서며 최종적으로 31: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르샤는 경기 초반부터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첫 7분 동안 2골만 허용하는 사이 3골을 연달아 넣어 5-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올보그는 베테랑 미켈 한센의 날카로운 공격과 골키퍼 니클라스 란딘의 멋진 선방 덕분에 8-8 동점을 만들며 빠르게 반격했다. 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고, 결국 15:15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TruckScout24 EHF FINAL4 우승을 확정한 바르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사진 TruckScout24 EHF FINAL4 우승을 확정한 바르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극적인 후반전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 종료 9분 전, 바르샤는 2골을 연달아 넣으며 28:26으로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이 4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르샤는 30:27로 3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하지만 올보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2골을 넣으며 2분이 남은 상황에서 31:30,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직전, 올보그는 7미터 드로우를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올보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미켈 한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바르샤가 극적으로 31:30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바르샤의 주요 선수 활약

바르샤의 리처드슨 멜빈(프랑스)은 8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멤 디카(프랑스)는 7골을 추가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에밀 닐슨(덴마크) 골키퍼는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올보그의 분전

올보그의 미켈 한센(덴마크)은 8골을 넣으며 분전했고, 헉서 매즈(덴마크)와 아놀드슨 토마스(덴마크)도 각각 6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니클라스 란딘(덴마크)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팀의 아쉬운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바르샤는 이번 승리로 대회 최다우승 기록을 경신하며, 유럽 핸드볼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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