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과 손잡고 친환경 물류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DHL 코리아와 지속가능한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 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 이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DHL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올리브영 SCM담당 서정주씨, DHL 코리아 대표 한지헌씨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DHL이 2023년 6월 선보인 친환경 배송 서비스인 고그린 플러스는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추기 위해 SAF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SAF는 폐식용유와 플라스틱 등 재사용 가능한 비화석 연료로, 일반 제트 연료와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 80% 줄어든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올리브영의 친환경 경영 노력 중 하나로,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여 재활용률을 높이는 '뷰티사이클' 활동과도 일맥상통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가 K-뷰티 상품을 주문하면 국내에서 발송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C) 플랫폼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DHL 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은 친환경 물류 트렌드를 선도함과 동시에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최근 화장품 업계 중소기업과 뷰티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산업 정보를 모은 기업 공식 홈페이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