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농협(회장 강호동)이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삼성전자와 ‘K-Food 및 식품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및 중소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식품제조업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대하고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협약 내용에는 가공공장 스마트화 사업 참여기업 지원, 사업 지원대상 및 범위 확대,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 공유 등이 포함돼 있다.
가공공장 스마트화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을 위한 컨설팅과 스마트시스템 구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농협은 이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협력하여 사업 기금을 출연하고 우수 농식품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농협농식품가공공장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스마트공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서 농협 가공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농협 가공공장 스마트화를 적극 지원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 전북 익산의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