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휴온스그룹의 자회사인 휴메딕스가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2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59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 당기순이익 119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5%, 262% 증가한 수치로, 전년보다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과 위탁생산(CMO)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것이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서된다.
특히 엘라비에 필러를 중심으로 한 에스테틱 사업에서는 국내외 영업마케팅 강화와 화장품 사업의 유통망 확장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전문의약품과 관절염 주사제 등을 포함한 CMO 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전문의약품의 품목 다양화와 관절염 주사제의 수주 증가가 CMO 사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과 남미 지역으로의 필러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중동 국가들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됐다.
휴메딕스는 앞으로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필러 수출 및 수주 증가에 따른 공장 가동률 및 수익성 개선 덕분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도 필러의 해외 등록 국가 확대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 그리고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의 국내 최초 상업화를 통해 실적 호조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진환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에스테틱과 CMO 사업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었다"며, "하반기에는 필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중국,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 진출시켜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휴온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90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9%, 45.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