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연우 기자 =대한민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29-26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조 1위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9월 5일 요르단 암만 Princess Sumaya Hall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전반 14-11, 후반 15-15로 바레인을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준원(선산고, CB)이 6골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POM)로 선정됐으며, 조유환(천안신당고, CB)은 9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요약
경기 초반부터 대한민국은 강준원의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5분 강준원의 연속 득점으로 2-1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16분에는 정진욱(대전대성고, LW)의 득점과 골키퍼 권오준(청주공고)이 바레인의 빈 골대를 정확하게 노려 득점하면서 9-4로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 종료 직전 바레인에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한민국은 14-11로 3점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분에는 조유환과 강준원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9-12로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리며 승리를 확정 짓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 바레인의 맹렬한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28분 바레인에게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28-25까지 쫓겼으나, 결국 대한민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9-2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및 전망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바레인에 이어 이라크까지 완파하며 조 1위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강준원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유환의 득점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대한민국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은 8일 이란을 상대로 메인 라운드를 시작한다. 이어 8일에는 요르단, 11일에 사우디아라비아(11일)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