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C WEST’에 참가한 한화비전 / 사진=한화비전](https://cdn.thefairnews.co.kr/news/photo/202504/44791_89135_5417.jpg)
[더페어] 박소은 기자 = 한화비전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SC WEST 2025’ 보안 전시회에 참가하여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이노베이션 비욘드 익스펙테이션(Innovation Beyond Expectations)’으로, 세계 3대 물리 보안 전문 전시회 중 하나인 ISC WEST에는 매년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비전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영상 보안 솔루션에 주목받았다. 특히 ▲ 자체 개발한 AI 칩셋 ‘와이즈넷9(Wisenet9)’을 탑재한 카메라 ▲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 ‘온클라우드(OnCloud)’ ▲ 엔비디아(NVIDIA) 플랫폼을 활용한 카메라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올해 처음 공개된 와이즈넷9는 영상 화질 개선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NPU가 분리된 ‘듀얼 NPU’ 기술을 적용해 각 기능이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저조도 및 역광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며, 향상된 AI 영상 분석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온클라우드’는 별도의 서버나 하드웨어 없이 클라우드에서 영상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올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 보안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헬스프로(HealthPro)’ ▲ 영상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사이트마인드(SightMind)’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도 선보였다.
새롭게 공개된 ‘디자인프로(DesignPro)’는 설치 업체가 솔루션을 직접 설계하고 견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비전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엔비디아 젯슨(Jetson™)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 센서 카메라를 선보였으며, 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최초의 멀티 센서 카메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화비전 카메라가 ‘엔비디아 생태계’에 진입함으로써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통해 보안 환경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