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협의체 운영해 중앙부처·전문가 협업체계 구축
2032년까지 291억 투입해 삼례·봉동·용진·고산 4개 권역 개발

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본격 추진…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전략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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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프로젝트-봉동 천변레포츠공원 / 사진 = 완주군
만경강프로젝트-봉동 천변레포츠공원 / 사진 = 완주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주군이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군은 우선순위 사업지로 봉동 씨름공원과 천변레포츠공원을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실시설계와 전북지방환경청 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최근 봉동 씨름공원 조성사업 발주에 들어갔다.

봉동 씨름공원은 종합계획 단계부터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열고, 실시설계 과정에서도 봉동읍 체육회와 당산제 운영 관계자 등 지역사회와 지속 소통하며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조성사업은 읍민의 날 행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씨름장과 다목적 광장, 관람스탠드를 비롯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함께 조성해 주민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봉동 천변레포츠공원을 포함한 권역별 후속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전반에 걸쳐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환경단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만경강 통합하천 자문협의체’를 운영해 긴밀한 협업과 전문 자문을 이어간다.

특히 만경강 일대를 문화·관광·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권역별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수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문화와 관광, 경제를 아우르는 완주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전략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은 2023년부터 이 프로젝트 핵심인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실시설계용역 등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사업 대상지는 만경강 국가하천 구간 내 삼례, 봉동, 용진, 고산 등 4개 권역이며, 군은 2032년까지 총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해 19개 사업과 42개 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봉동 씨름공원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이 사업이 완주 전역 경제와 지역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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