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부터 명칭을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로 변경한 이번 행사는 600년 전통 숙성 홍어와 나주 한우를 주제로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남도 음식문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축제에서는 푹 삭힌 홍어, 묵은 김치, 돼지고기 수육으로 구성된 홍어삼합과 함께 명품 나주 한우를 곁들인 남도 미식이 펼쳐진다.
축산물 집산지인 영산포 우시장 지역 특성을 살려 한우 상설 할인 판매를 비롯해 홍어 시식, 무침 나눔, 50% 할인 판매, 경매, 4행시 공모, 상식퀴즈 등 관람객 참여형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 등 전통 양조장이 참여한 막걸리 전시·시음 부스에서는 숙성 홍어와 어울리는 남도 막걸리 10여 종을 선보이며 미식·애주가들 기대를 모은다.
축제 열기를 더할 무대 공연도 주목된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 현숙, 현진우, 차효린 등이 무대에 올라 영산강을 배경으로 흥겨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가 펼쳐져 축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축제장 주변은 만개한 꽃양귀비로 장관을 이룰 예정이며,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산책로도 마련돼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포를 대표하는 숙성 홍어와 나주 한우를 결합한 축제를 통해 남도 미식 진수를 전국에 알릴 것”이라며 “가정의 달 5월, 영산강변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