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조직해 협업과 친환경 재배기술 확산 추진
친환경 고품질 생산 기반에 조기출하 신품종도입

해남군 블루베리 본격 수확…고당도 극조생 품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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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황산면 한자블루베리 농장(임주선 농가) / 사진 = 해남군
해남군 황산면 한자블루베리 농장(임주선 농가) / 사진 = 해남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해남에서 항산화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블루베리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됐다.

해남군에서는 13농가가 약 4.5헥타르 면적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을 머금은 해남산 블루베리는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식이섬유, 칼슘 등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 면역력 증진, 시력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능으로 대표적인 수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해남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해 극조생 신품종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조기수확이 가능한 신품종을 도입한 결과, 기존 품종보다 약 30일 앞서 수확이 가능하고 생산량도 높아 농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기 수확된 블루베리는 6월부터 수확되는 노지재배보다 약 2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조기재배는 다겹보온커튼, 이중하우스 등 가온재배와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영농 방식 덕분에 가능해졌다.

해남군은 블루베리 연구회를 조직해 농가 간 협업과 친환경 재배기술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적합한 우량 품종 개발 및 보급도 병행 중이다.

아울러 돌발 해충인 알락하늘소 방제를 위한 유인·포획 기술 시범사업, 농가 맞춤형 컨설팅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임주선 해남블루베리연구회 회장은 “해남 블루베리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고 과실 크기와 당도 면에서도 우수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블루베리를 많은 분들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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