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송이 장미와 예술이 어우러진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 콘셉트 눈길
키네틱아트·AR·사막여우 세계관 체험까지…가족·커플 나들이객 ‘북적’
로얄코펜하겐 티세트부터 인기 굿즈까지…감성 자극하는 축제 콘텐츠 풍성

“장미 속 티 파티, 동화 같은 봄날”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 40주년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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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 현장 /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 현장 / 사진=삼성물산

[더페어] 박소은 기자 =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로로티(Royal High Tea)'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앞세워 봄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5월 16일 개막 이후 10여 일 만에 약 25만 명이 방문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커플들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해린)은 이번 축제를 ‘장미와 티 문화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기획, 6월 15일까지 약 300만 송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요소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꽃축제로,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6천만 명을 돌파한 국민적인 봄 축제다. 올해는 ‘로로티’라는 이름 아래, 장미와 사막여우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로즈가든 곳곳에는 키네틱 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양한 미디어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고, 곳곳에 등장하는 사막여우·홍학·나비·열쇠 등의 오브제가 판타지 스토리텔링을 풍성하게 만든다.

또한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송, 감각적인 작품으로 주목받는 갑빠오 등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장미정원이 하나의 거대한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장미성 외벽에는 다리아송의 섬세한 드로잉이 연출되어 있고, 그 위를 장식한 초대형 사막여우 조형물은 포토 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미성 2층에 위치한 로로티 컨셉 스토어에서는 포토존과 굿즈 쇼룸을 통해 방문객이 축제의 여운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 또한 이번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유럽식 애프터눈 티 파티 문화를 테마로 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 티웨어에 담긴 고급스러운 티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장미꽃 모양의 얼음이 들어간 로즈베리 아이스티, 핑크빛 츄러스 등도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 시그니처 메뉴다.

굿즈 라인업도 다채롭다. ‘드리머’, ‘로자리안’, ‘가디언’ 콘셉트의 사막여우 인형은 특히 어린이와 여성 관람객에게 인기이며, 우산, 양말, 유리컵 등 실용적 아이템부터 바이그레이, 달작업실, 그레이쥬스 같은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까지 70여 종의 굿즈가 준비되어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현장이 동화 같다”, “사진 찍는 족족 인생샷”, “도나 D. 로지 인형 실물 너무 귀엽다” 등 감탄 어린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 올라온 장미축제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정원용 장미 ‘퍼퓸에버스케이프’를 일본 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정원 장미 품종이 해외로 진출한 첫 사례로, 해당 품종은 향기와 내병성이 뛰어나 2022년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금상을 포함한 4개 부문 수상, 2024년에는 항산화 효과 관련 논문이 SCIE급 저널에 등재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총 40종의 국산 장미 품종 ‘에버로즈’를 개발한 에버랜드는 올해 장미 식재 면적 확대와 함께 ‘에버로즈 향기존’도 신설하며, 관람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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