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달란자드가드 시 의료활동 준비 완료
의사회·치과의사회 등 10개 진료과 전문 인력 참여

전북특별자치도 해외의료봉사단 출범…국경 넘는 인류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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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2025 해외의료봉사단 출범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2025 해외의료봉사단 출범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사)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가 지난 10일 도센터 교육장에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해외의료봉사단 출범식’을 열고 성공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현 단장, 조환희 부단장 등 의료봉사단원 48명이 참석했다.

전북 해외의료봉사단은 전 세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2019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운영돼 왔으며, 2024년부터는 활동지역을 몽골로 확대했다.

이번 봉사에는 전북 대표 의약단체인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와 함께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출범식에서는 현지 활동에 앞서 몽골 의료 환경과 시설 현황을 공유하고, 사전 교육을 통해 현지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단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단 단장에는 박용현 전주시 의사회장이, 부단장에는 조환희 전주시 치과의사회장이 위촉됐다.

참석자들은 의료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인류애 실천에 뜻을 함께했다.

전북센터는 지난 4월 몽골 달란자드가드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국허가, 진료허가, 통관 등 주요 행정지원 사항과 현지 체류기간 중 안전·편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봉사 준비를 마쳤다.

몽골 의료봉사는 오는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우문고비 주 달란자드가드 지역종합병원과 마날고비병원에서 진료·처방·조제·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참여 진료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치과, 한의과 등 10개 분야다. 틀니 제작과 구강 보건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박용현 단장은 “전북 보건의료인이 한마음으로 모여 의료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선진 의술을 전달하고,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형 전북특별자치도 대외협력과 과장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봉사단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나눔 활동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고영호 이사장은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지역 나눔 역량을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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