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남양주 왕숙2지구에 조성 예정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7일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제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체육·복지 기능이 결합된 시설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기도와 남양주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7월 ‘학교복합시설 사업추진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거쳐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남양주왕숙2 공공주택지구 내 조성되는 경기도 첫 ‘캠퍼스형 학교·공원’의 핵심 시설로, 공원 내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들어선다.
센터에는 생존수영장을 비롯해 유아·어린이·일반 도서관, 자기주도 학습실, 실내체육실, 통합 지하주차장(복합시설·초·중·고교 공용) 등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는 안전하고 유연한 학습환경을, 주민에게는 생활·여가·문화 기능이 결합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교육과 생활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교육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캠퍼스형 학교·공원’은 교육, 커뮤니티, 생태·에너지 기능이 통합된 모델로, △학습과 생활이 이어지는 에듀플랫폼 △자연과 일상이 조화된 에코플랫폼 △수소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 공동체 에너지플랫폼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이번 왕숙지구 사례를 시작으로 도내 3기 신도시로 확산을 검토하고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포함한 캠퍼스형 학교·공원 사업은 하반기 통합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30년 개교 및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은 교육·문화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초기부터 교육과 복지, 문화 기반을 함께 구축해 입주민 삶의 질을 보장하는 선도 사례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