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17일 청계면 월선리에서 제3호 치매안심마을 지정식을 열고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안군은 앞서 일로읍 월암리, 몽탄면 사창리에 이어 총 3곳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게 됐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주민들도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무안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부터 청계면 월선리 주민 대상 치매 인식도 조사, 마을 운영위원회 구성, 월선권역영농조합법인 치매극복선도기업 지정, 주민 대상 치매파트너 교육 등 지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정식에는 김산 군수, 강미간 청계면장,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치매예방교육과 지정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을 함께했다.
김산 군수는 “치매는 개인과 가정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치매안심마을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 조기검진 확대와 치료비 지원 등 통합적 지원을 통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