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현대로템이 ESG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품질경영학회로부터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경영 관련 상을 수상했다.
현대로템은 27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기업 최초로 ‘2025 지속가능경영품질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은 품질경영의 틀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제정됐으며, 철저한 심사를 통해 매년 수여된다.
회사는 ▲기후위기 대응 ▲동반성장 기반 ESG 확산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환경 부문에서는 국내 중공업 기업 최초로 TCFD 지지 선언과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고, 수소전기트램과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상용화를 실현했다. 아울러 재활용·폐기물 저감 성과로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경영력을 인정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3년 연속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협력사 지원, 글로벌 인권 기준 충족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ESG 경영을 확산시킨 것도 성과로 꼽힌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으며 이사회 중심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경영체계를 강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협력사·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ESG 실천의 결실”이라며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문화로 내재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21년 ‘창의적 혁신으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성장’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산체계기업 최초로 KCGS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통합 A+를 획득하며 ESG 경영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