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정도영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 배당 시리즈’에 속하는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466940)’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의 순자산 총액이 1조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은 7,151억 원으로, 국내 고배당 은행주 10종목(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 5월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5,290억 원 규모로, 배당수익률·배당성장률·ROE·현금흐름부채비율 등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현대글로비스, 삼성생명, DB손해보험, BNK금융지주 등이 포함된다.
최근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 인하’를 추진하면서 ‘TIGER K 배당 시리즈’가 주요 수혜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배당소득이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을 경우 세금 절감 효과가 커지고, 현금흐름 중심의 투자 전략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TIGER ETF 중 분리과세 대상 종목 비중이 가장 높아 수혜가 기대된다.
두 ETF 모두 매월 일정 금액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형 ETF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15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말일 기준으로 분배금이 지급되어, 두 상품을 함께 보유할 경우 한 달에 두 차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성장성과 수익률을 모두 추구하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밸류업 정책에 따라 전 종목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TIGER K 배당 시리즈는 높은 배당성과 안정적 월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