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대륙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계약은 서울 BBQ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현지에서 한국 식품 유통사업을 운영 중인 굿트리 사우스아프리카(Good Tree South Africa)와 체결됐다. 계약식에는 윤홍근 회장과 이동일 굿트리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남아공은 약 6,3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신흥시장으로, 젊은 인구층과 높은 닭고기 소비량(1인당 연간 약 36kg)을 기반으로 외식 산업 성장 잠재력이 크다. 현지 가금류 협회 통계에 따르면 닭고기는 전체 육류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BQ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향후 케이프타운·요하네스버그·블룸폰테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확장을 추진한다.
윤홍근 회장은 “남아공은 BBQ가 아프리카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전략적 교두보”라며 “현지의 문화와 입맛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여 ‘K-치킨’ 중심의 한식 문화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BBQ는 북미, 중남미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