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학가에서 200명 대학생 설문조사
"학업, 과제, 알바로 하루가 끝난다" 토로

대학생 기본소득 서포터즈, 대학생이 요구하는 기본소득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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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기본소득 서포터즈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기본소득 서포터즈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

[더페어] 백상일 기자 =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의 '대학생 기본소득 서포터즈'가 21일 국회 소 통관에서 <짜여진 시간표대로 살 수 없다: 대학생이 요구하는 기본소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두 달간 대학가와 온라인에서 진행한 기본소득 캠페인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 기본소득 서포터즈는 지난 한 달간 대학가에서 기본소득 인식 조사 캠페인을 통해 200여명의 대학생을 설문 조사했다.

대학생들은 기본소득이 자신의 삶에 가져올 변화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월 30만원이 생기면 알바를 줄이고 싶다." 등 솔직 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지유 서포터즈(서울대학교 21학번)는 "기본소득이 생기면 좋아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삶으로 바뀔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는 것은 대학생들의 삶의 지향점을 보여준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시간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회를 여는 첫 걸음은 기본소득 도입으로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는 '망한 시간표 대회'를 통해 학업뿐 아니라 알바와 과외, 스펙 쌓기로 바쁜 대학생들의 일상을 확인했다. 정채운 서포터즈(덕성여자대학교 23학번)는 "삶의 목적은 스펙 쌓기도, 취업도 아니"라며 "우리는 대학생의 시간이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조성윤(서울대학교 21학번)은 "기본소득은 대학생에게 시간 주권을 돌려줄 수 있다"며 "짜여진 시간표에서 벗어나 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리 되찾기 위해 대학생 기본소득 서포터즈는 기본소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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