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지현 기자=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 행정안전위원회)은 지난 13일 발표된 글로컬대학에 울산대학이 선정된 것에 환영의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 있을 세부계획 수립에 있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와 산업구조변화 등으로 인한 지역 및 지역대학 위기가 심화되는 지역에 재정을 집중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은 그간 주력산업의 위축으로 10년간 경제성장이 정체돼,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육성 부진 등으로 인해 산업구조 전환 대처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대 순 이동률이 3%대에 이를 정도로 청년유출이 가속화돼, 고교생의 타지역유출이 어느 곳보다 심한 곳 중 하나였다.
이러한 구조적 원인 개선을 위해 울산대학은 이번 글로컬대학 계획에 학부 정원을 감축하고 대학원 정원을 늘려 미래 신산업 대학원을 신설해 융합대학체제로의 개편 및 대학 내외부 장벽 철폐, 혁신인사제도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도시 내 모든 곳에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중구 혁신도시내 테크노파크 기술혁신동을 비롯한 울산시내 6곳에 시공간 초월형 'UbiCam'을 조성해 현장실습과 재직자 교육 및 시민 평생교육을 제공하여 울산시내 전역을 캠퍼스화 하겠다는 구상을 담아냈다.

박성민 의원은 이번 선정에 대해 "울산대학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해 예비 심사 단계부터 이주호 교육부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특히 최종 선정 직전인 지난 7일 만나 울산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향후 글로컬대학 세부 계획 수립에 있어 울산 중구지역의 유비캠 활용방안 및 테크노파크 일원에 구성되는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보겠다"면서 울산의 신산업 성장과 연계한 구조개편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교육부에서 2026년까지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학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고 규제혁신 우선 적용 및 투자유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