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주민 포용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 나눠  

민주평통 금천구협의회, 2024년 1분기 국내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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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재운 협의회장 개회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재운 협의회장 개회사

[더페어] 손호준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금천구협의회(회장 유재운)은 3월 4일(월), 오후 4시 금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자문위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건의를 위한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개회식 △정책 건의 의견수렴 △자유토론, 설문지 작성 △2024년 사업계획 보고 및 논의 △협의회 공지사항 안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사를 통해 유재운 협의회장은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우리 국민과 정부가 하나되어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과는 별개로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포용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협의회에서는 지난 2월 300여 명이 참석한 동행 행사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탈북민과 함께하는 사업, 지역주민의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우리는 지난 강연회를 통해서 들은 남북관계 대전환기에 우리 자문위원으로서 어떤 실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민주평통 21기가 출범한 지 벌써 6개월 정도 지났는데, 특별히 탈북민과 지역주민을 많이 초청하여, 토크콘서트와 강연회, 케이크 만들기 등 많은 통일공감대 활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에서도 평화통일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주영진 부회장 정책 발언
주영진 부회장 정책 발언

정책건의 의견수렴은 1분기 주제인 “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주민 포용방안”에 대한 영상시청 후, 송민수 간사의 사회로 자문위원 정책 건의 및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우선 추진 해야될 과제에 대해서 주영진 부회장은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8년간 출범하지 못한 북한인권재단을 서둘러 출범해서, 실태조사와 연구 및 정책개발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과제에 대해서는 김상영 자문위원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나원에서부터 자본주의 체제 이해에 대한 교육이 필수로 이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취업 및 창업 지원, 기술 교육 등이 따라야 할 것이다. 다른 체제에 대한 이해의 선행 없이는 안정적인 정착지원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내 인권문제를 발언하는 송민수 간사
지역사회 내 인권문제를 발언하는 송민수 간사

마지막으로 송민수 간사는 민주평통 차원에서의 인권 문제 개선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대한 실천적 역할에 대해 “지역사회 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는 금천구에 소속된 탈북민 단체인 숭의동지회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북한주민의 포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꾸준하게 이어나가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유재운 협의회장 주재로 ‘2024년 사업계획논의’가 이루어졌다. 2024년 지역 통일특화사업을 발전시켜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할 것이며, 2월 동행 행사를 시작으로 북한인권 걷기대회, 통일 미술전 등 좀 더 폭넓은 대상자들이 참석하여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 예정이다.

정책건의 회의 사진
정책건의 회의 사진

이로써 '2024년도 금천구협의회 사업 계획(안)'이 최종 의결 되며, 2024년 1분기 정기회의를 마쳤다.

금천구협의회는 2024년에도 21기 활동목표인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에 맞춰 지역에서 탈북민을 포함하여 다양한 통일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주민과 통일네트워크 활성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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